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제54회 충북도민체전에서도 '이웃사촌'임을 재확인했다.

중부4군은 지난 7월2~4일 청주시 일대에서 열린 54회 충북도민체전에서 음성군, 진천군, 괴산군, 증평군이 나란히 4~7위를 기록했다. 그것도 인구 순서대로다.

종합점수는 음성군 1만6193점, 진천군 1만5170점, 괴산군 1만5127점, 증평군 1만3849점이다.

괴산군은 지난 대회를 기준으로 성적이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을 받았다. 괴산군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6위로 2단계 상승했다.

괴산군은 이와 함께 질서상을, 증평군은 화합상을 각각 받았다.

종목별로는 진천군과 괴산군이 민속경기·궁도·태권도와 테니스·보디빌딩에서, 증평군은 씨름에서, 음성군은 골프에서 각각 우승했다.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육상·축구 등 24개 종목에 도내 11개 시·군 4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해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가 1~3위를 차지했다.

중부4군 가운데 증평군, 진천군, 음성군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도내 인구 증가율 1~3위를 차지하는 등 충북 인구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