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월초등학교(교장 김호숙)는 7월 2일 학교텃밭에서 전교생이 봄에 심은 감자를 수확하는 체험활동을 전개하였다.

지난 봄에 감자, 옥수수, 고추, 상추, 토마토 등의 모종을 심고 잡초 뽑아주기 활동을 하며 틈틈이 맛난 연한 상추와 고추를 먹으며 즐거워했던 어린이들이 직접 캐낸 감자를 쪄서 맛있게 먹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권태응 시인의 자주꽃 핀 감자는 파 보나마나 자주감자, 하얀꽃 핀 감자는 파보나마다 하얀감자라는 시를 읽었던 어린이들은 감자꽃 아래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뽀얗고 하얀 감자가 나오는 순간 탄성을 지르며 기뻐하였다.

감자덩굴에 감자가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을 보며 엄마, 아빠, 누나감자가 함께 모여 있다며 감자를 캐며 땀방울을 흘리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김호숙 교장은 “어린이들이 모종을 심고 수확하는 기쁨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어린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어린이들이 만족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