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아침 물안개 자욱한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서 부지런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운동기구에 의지하여 뻘뻘 땀을 흘리는 사람, 양손을 흔들며 힘차게 걷고 뛰는 사람, 신나게 페달을 밟으며 질주하는 자전거 마니아들···

반가운 인사와 함께 안부를 묻고, 나라와 지역에 대한 관심사를 서로 이야기하며 함께 여는 새벽은 신선하고 희망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잘 심어진 수백만 송이의 예쁜 꽃들과 우직한 미루나무가 있는 보강천 체육공원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주는 안식처이자 우리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작년 가을에 조성한 보강천 자작나무숲 길에 며칠 전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 등 설치공사를 준공하고 점등을 했는데, 혹시 가보셨나요? 환상적인 불빛이 함께 어우러진 산책길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증평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공모사업으로써 국비를 받아서 설치하였습니다.

태양광 LED를 활용하여 만든 조명시설이기 때문에 전기요금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음껏 힐링하시고, 살기 좋은 증평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저는 보강천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오늘도 산책하면서 휴지도 줍고 풀도 뽑았답니다. 누군가의 손길을 통하여 아름다움이 창조되듯이 나 한 사람의 수고가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라면 저는 그 일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5천 년 전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는 최고의 통치자가 되기 위해서는 “권위”를 제1순위로 내세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권위보다는 군민의 충직한 심부름꾼으로서 존중받는 리더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신속히 대응해 나감으로써 더욱 살기 좋은 증평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가뭄이 조금 해소되고, 메르스도 서서히 종식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지역 경제가 많이 걱정됩니다. 지역 물품과 상가를 많이 애용해 주셔서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증평이 되도록 함께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