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식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6월26일 불현 듯 사표를 제출해 수리 여부가 주목된다.충북도에 따르면 김진식 정무특보는 지난 6월26일 이시종 지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진식 정무특보의 사표 제출은 최근 거론됐던 괴산군수 출마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이시종 지사가 김진식 정무특보에게 괴산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시종 지사가 여러 차례 강하게 김진식 정무특보의 정치입문을 권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장고를 거듭했던 김진식 정무특보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진식 정무특보는 임각수 군수의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오는 10월 보궐선거가 치러질지 미지수라는 점과 출마 준비가 전혀 안 됐다는 점에서 출마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출마를 적극적으로 만류했다는 것이다.

김진식 정무특보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이시종 지사의 집요한 출마 권유가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사표를 제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진식 정무특보는 최근 “괴산군수 출마는 오래전부터 주변에서 권했지만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며 “가족들도 반대하고 있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진식 특보가 괴산군수 출마를 포기한 상태에서 제출된 사표를 이시종 지사가 어떻게 처리할 지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