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대중교통 편의가 원활하지 못한 충북혁신도시의 버스터미널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음성교통(대표 신동삼)이 6월29일 음성군으로부터 충북 혁신도시 버스터미널 공사 시행허가 인가를 받아 7월초 착공에 들어간다.

혁신도시 버스터미널은 부지면적 8000여㎡, 건축면적 2400여㎡에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다.혁신도시 버스터미널 건립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앞당겨진 기간이다.어려운 경제사정에서도 음성교통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과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버스터미널 신축 계획을 대폭 앞당겼다.

이는 토지매입 후 4년 이내에 준공할 수 있는 규정을 매년 수 억원의 손실을 감안하면서까지 추진된 조기 준공이다.

사실상 이제야 도시로서의 면모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충북혁신도시는 향후 수 년 동안은 버스터미널 건립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실정에서도 음성교통 자회사인 경일여객은 지난 1월부터 혁신도시에서 서울 남부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을 오가는 노선을 개통해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경일여객은 버스터미널이 완공되면 운행 횟수를 증회할 방침으로 주민들은 물론 수도권에 주거지를 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에게는 더 없이 기쁜 소식이다.

음성교통은 야간 자율학습을 운영 중인 음성고, 매괴고, 대소·금왕고 학생들을 위해 야간 버스까지도 운행을 감수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경영 실천하고 있다.

음성교통 신동삼 대표는 “이용자 수가 적어 많은 손실이 예상되지만 주민들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터미널 착공을 앞당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익 사업자로서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경영이념을 고수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혁시도시 버스터미널은 LH공사에서 터미널 부지를 지정 고시해 2013년 사업자 선정 공모를 했지만 터미널 사업의 사양화로 참여자가 없자 지역 운수업체인 음성교통이 2014년 재공모에 단독 참여해 충북도와 음성군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