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특전사 흑표부대(부대장 정재학)가 6월30일 부대 연병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자매결연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 창설 38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창설기념식에 이어 부사관 전역식과 지난 6월26일부터 2박 3일간의 진행된 흑표부대 체육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전역식에는 13공수여단에서만 34년간 근무한 부대의 산증인이자 증평 출신 유명 영화배우인 박보영의 부친인 박완수 주임 원사와 이충근 주임 원사 등 2명이 전역한다.

박보영은 "오늘 제가 대한민국 여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강인하고 늠름한 군인 아버지에게 배운 강인한 정신력이 큰 도움이 됐다"며 부친 전역소감을 밝혔다.

1977년 7월 1일 창설된 흑표부대는 86 아시안 게임, 88 올림픽 등 국가 주요 행사 경호작전을 비롯해 영동지역 수해복구 지원, 대규모 폭설피해 지원 등 활발한 대민지원 활동을 펼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세계 최강의 흑표부대로 성장했다.

또 동·하계 특전캠프, 청소년 대상 나라사랑 안보 강연, 부대 개방 등 조국을 수호하는 강인한 특전사 본연의 임무와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보 서포터즈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