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 금암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지난 5월 8일 1차에 이어 6월18일 2차 설명회까지 주민반대로 무산됐다.

(주)원진은 6월18일 금암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개발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합동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마을주민 30여명이 읍사무소 회의실을 틀어막고 진천군청 공무원 등에게 강력 반대의사를 표시하며 주민설명회를 무산시켰다.

금암리 원진산단을 반대하는 주민 공영수 씨 등 30여명은 (주)원진이 사업상 공장이 협소해 확장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수백 평이 아니라 청정계곡 수원지를 훼손하면서 수만 평의 산업단지 조성은 환경파괴로 인한 마을주민들의 생존권을 박탈할 수 있다 주장했다.

또한 산단을 조성하려는 계곡은 천연기념물인 황금박쥐 서식지와 불과 직선거리로 200미터밖에 안 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다수 주민의견을 무시하면서까지 산단을 추진하는 진천군청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주)원진은 자동차 열교환장치 전문회사로 지난 2000년 진천읍 금암리에 입지하였으며 중부권 신산업시대 내륙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천읍 금암리 216-1번지 일원 84,244㎡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민간개발방식의 산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