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회단체들은 6월18일 임각수 괴산군수를 불구속 수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36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괴산군 사회단체협의회(회장 성양수)는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임각수 괴산군수가 구속돼 행사 성공 개최에 우려와 걱정을 낳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법의 처분에 이의를 달 수 없으나 신분이 확실하고 도주의 염려가 없으며 중차대한 국제행사를 앞둔 이때 꼭 구속 수사해야 하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법의 준엄한 심판이 따르겠지만 법이 허용된다면 90여 일 남긴 국제행사를 마무리한 뒤 법의 심판을 받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사법부의 선처를 소망했다.

이어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법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군수가 구속되면서 유기농엑스포 입장권 판매와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지역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월5일 전격 구속됐다.

괴산군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읍 동진천 일대에서 세계 최초로 유기농엑스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