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가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지영섭 의장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6월중에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의장을 다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의회의 한 관계자는 "의장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데다 7월7일이 제4대 군의회 개원 1주년을 맞는 점을 고려해 이달 중에 새 의장을 선출하자는 것이 의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며 "이달 중에 의장 선출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평군의회는 6월19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임시회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증평군의회는 6월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102회 임시회는 장천배 부의장이 의장 권한대행을 맡기로 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환경보전 특별위원회'를 구성, 관내 20여 곳의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방지시설 등을 점검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일부 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지영섭 증평군의회의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허위학력을 기재한 선거 공보물과 명함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6월11일 열린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 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