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괴산군수가 지난 6월5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면서 괴산군의 전·현직 민선군수가 모두 처벌되는 수난을 겪었다.

임각수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3월 괴산읍내 A 식당에서 지역의 한 업체로부터 1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당선된 충북 도내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 포함) 13명 가운데 구속은 임 군수가 처음이다.민선 괴산군수는 앞서 두 전직 군수가 모두 처벌되기도 했다.

1995년 초대에 이어 1998년 재선에 성공한 김환묵 전 군수는 경로당 등에 음식을 제공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의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원심이 2000년 4월 21일 대법원에서 확정돼 물러났다.

또한 김문배 전 군수도 같은 해 6월 8일 재선거로 3대 민선 군수에 당선돼 2002년 재선 고지에 올랐지만 초선 때 부인이 부하직원 부인으로부터 승진 명목으로 돈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퇴임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됐다.

김 전 군수는 2010년 8·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