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의장 박연섭)가 6월8일부터 15일까지 일정을 잡은 해외연수를 전격 취소했다.

군의회는 6월4일 의원 정례 간담회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외연수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의회는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공화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메르스 확산 우려에 따라 이를 모두 포기했다.

군의회는 2013년 7월 대만·말레이시아 유기농업 견학 이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외연수를 취소했다.

군의회는 이번에 러시아 유기농업시장과 키르기스스탄 유기농업 농장·가축농장·농림부·국회 등을 견학할 계획이었다.

박 의장은 “군과 지난해 업무협약을 한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양측의 우호 교류 관계를 강화하려고 했지만 메르스 여파로 국외연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로 인해 1인당 120만원을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하고 나머지 비용은 군에 반납하기로 했다. 의원에게는 국외연수비로 1인당 200만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