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6년 준공된 진천군청 본관 건물이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진단 판정을 받았다.

군은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군청 청사를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지정·고시했다고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27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재난 발생 위험이 크거나 재난 예방을 위해 계속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시설과 지역은 특정관리대상시설로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난위험시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진전된 노후화 또는 구조적 결함이 있는 상태로 조속히 보수·보강하면 기능 회복을 할 수 있는 시설이며 매달 2회 이상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

D등급 지정을 받은 군청 청사는 본관이다. 본관은 전체 면적 4천328㎡로 1976년 준공됐다.

시설 본관은 1층에 종합민원과·환경위생과·세정과 등이, 2층에 군수실·부군수실·기획감사실·행정과·소회의실 등이, 3층에 대회의실·농업지원과·투자정책과·정보화교육장 등이 있다.

군청 청사는 이 본관을 비롯해 의회 청사 등이 들어선 서 관과 주민복지과 등이 입주한 동 관 등 전체 건축면적 1만1천757㎡ 규모다.

군관계자는 "본관은 준공된 지 40년이 된 낡은 건물이어서 주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10년 동안 청사 관리기금을 마련한 뒤 신축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 '진천군 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 해마다 20억~30억원씩 청사 건립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