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4-H학생회 40명이 12월20일 농촌청소년 도시문화체험을 떠났다.

한국4-H 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고려대, 이태원, 가락시장 등에서 학생들이 팀을 이뤄 서울시내의 각 지점을 스스로 찾아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대학생이나 외국인들을 만나 대학과 한국에 대해 인터뷰하도록 했으며 연극공연을 관람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와 문화체험도 병행됐다.

체험 교육에 참가한 생극중학교 손가영 학생은 “한국4-H 본부 회관의 훌륭한 시설과 서울시 오리엔티어링 등으로 단순히 관람하는 체험이 아니라 스스로 과제를 풀어나가는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4-H학생회 회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4-H지도교사 오미숙 씨는 “서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심어주는 청소년 행사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도시를 경험하고 성찰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농촌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도시문화를 체험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