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5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농다리 음악으로 건너다'를 주제로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진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올해 농다리 축제는 타지역 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전통과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음악 중심 축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은 오후 5시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죽림선생 오프닝 퍼포먼스 용 휘호쓰기, 청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국악소녀 송소희 축하공연, 농다리 점등식, 천년환희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5월30일은 백일장과 사생대회, 선촌서당 김봉곤 훈장이 진행하는 농다리 등용문 퀴즈대회, 농사철 다리밟기와 상여 건너기, 가수 유익종과 유이치 와타나베 공연, 선촌서당 사랑나눔 문화콘서트(선촌서당), 성악가 김동규·오케스트라·진천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하는 클래식 공연, 가수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인 농다리 전국가요제가 물거울무대와 메인무대 천년자리에서 열린다.

마지막날인 5월31일에는 농다리 혈자리 밟기, 가족과 연인이 함께 초롱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농다리 등용문 걷기 행사, 전국사진촬영대회, 초등학교 대항 씨름대회가 개최된다.

또 2007년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에스닉 팝그룹 락, 용몽리 농요단, 진천아리랑 민요팀의 우리 소리 공연, 가수 장필순과 임인건 퀘넷공연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 축제기간에 농다리 모양만들기, 농다리 축제시장, 농다리 환경체험(한지부채, 천연비누), 농다리 생활체험, 종박물관 체험, 고인쇄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진천읍 백곡천 하상주차장에서 구곡리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축제 1주일 전인 22일에는 김양식 박사가 사회를 보고 강우방 원장과 박상용 연구위원, 한명희 교수가 발제한 '천년문화유산, 농다리에 대한 문화사적 고찰'이란 주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윤충섭 진천문화원사무국장은“예년과 달리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백곡둔치 하상 주차장에서 행사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농산물 판매장, 수박화채 나눠주기 행사, 먹거리 장터, 쉼터 공간 등을 운영한다.”며 “많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