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과 증평복지재단이 재단 특정감사 조치사항을 5월20일 발표했다.(본보 2015년 2월28일 1면, 3월31일 4면 보도)

증평군과 복지재단은 군청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군은 공무원 8명(견책 2명, 불문경고 2명, 훈계 4명), 복지재단은 지난 3월 보조금 횡령 등 혐의로 직위해제된 증평군장애인복지관장에게 정직 3개월 등 16명(정직 3, 감봉 3, 견책 2, 경고 8명)을 인사조치 했다고 밝혔다.
 

증평군과 증평복지재단(이사장 신재영)은 지난 3월 2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특별감사반을 투입해 복지재단과 산하 4개 시설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시설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의 후속 조치로 비리에 연루된 직원 16명을 정직, 감봉 등 인사상 조치했다고밝혔다.

보조금 230여 만원을 목적외 사용한 혐의로 고발돼 지난 4월 법원에서 선고유예 처분을 받아 직위해제된 장애인복지관장과 초과근무수당을 부당 수령한 전 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정직 3개월, 상관에게 항명한 장애인복지관 직원 1명에게 정직 1개월 등 4개 시설 직원 16명에게 정직(3명), 감봉(3명), 견책(2명), 경고(8명)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번 인사상 조치로 직위해제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날부터 정직기간 3개월이 끝나는 8월 하순 업무에 복귀한다.

관련 공무원 8명에 대해서는 지도 검검 소홀에 대한 책임으로 견책(2명), 불문경고(2명), 훈계(4명) 처분을 내렸다.

군은 앞서 지난 3월 복지재단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해 총 50건의 비리를 적발해 주의, 시정, 현지처분 등 행정 조치하고 436만원을 환수했다.

신재영 이사장은 "증평군민을 위한 공공복지시설에서 이같은 불상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재단 규칙을 신설해 산하 시설에 대해 상·하반기 2회 지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7월 문을 연 증평복지재단은 증평읍 내성리 일원에 조성된 증평보건복지타운 내 노인복지관, 노인전문요양원, 청소년수련관, 장애인복지관 등 4개 복지시설을 위탁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