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과 보건소가 야간에 관내 병원 2곳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한 것에 대해 해당 병원이 보건소를 항의 방문하는 일이 발생 해 충격을 주고 있다.

군과 보건소는 4월14일 오후 8시30분께 괴산읍 소재 A, B병원을 불시 방문 공중 보건의 근무여부, 약사의 실재 근무여부, 의약품 유통기한과 병실 수 등 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와 약사, 간호사 월급 명세서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병원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A 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점검 팀이 야간에 나와 병원 전문 종사자 월급명세서를 확인한 것은 물론 컴퓨터 확인, 환자 깨우기, 약국문을 열으라는 등 몰지각한 행위를 한 것은 분명 직권을 남용한 행위"라며 " 4월15일 괴산경찰서장에게 구두로 정확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라고 맞서고 있다.

B 병원 관계자는 "진료 중인 의사에게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확인하는 것은 진료방해에 해당하는 행위라며 주간에 점검이 이뤄져야 바람직 한것으로 4월15일 담당팀과 괴산군보건소 괴산군수실에가서 강력 항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괴산군과 보건소는 "최근 병원 관련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날 불시 점검을 통해 "응급실에서의 공중 보건의 근무여부, 약사의 실재 근무 여부, 의약품 유통 기한,병실 수 등을 확인했다며, 정기적인 점검이 아니고 수시 점검을 나가는데 미리 고지하고 나간다면 점검의 의미가 있냐며 절차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의사, 약사, 간호사 월급 명세서 확인은 계약서를 이용한 불법 행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확인을 요구 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