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 J농협 조합장 당선자 대리인 금품제공과 관련 J농협 조합장 당선자와 금품을 전달한 대리인 A씨가 범죄사실을 감추려고 담합할 우려가 있다며 모 조합원이 철저한 수사로 진심을 밝혀 달라는 진정서를 최근 청주지방검찰청에 접수해 관심이 되고 있다.(본보 3월23일, 25일 보도)

모 조합원은 진정서를 통해 진천지역 J농협조합장 당선자 와 금품 전달자 대리인 A씨가 서로 담합해 선거에 당선된 당선자의 범죄 사실을 대리인 A씨의 단독소행으로 하여 당선자를 면책 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 달라고 호소했다.

모 조합원은 진정서를 통해 진천지역 J 농협조합장당선자 대리인 A씨가 지난 2015년 1월10일(토)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 조합원 집에 찾아와 J 농협조합장당선자를 도와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놓고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1월12일(월) 오전 9시45분께 J 농협조합장당선자 대리인 A 씨가 놓고간 현금 100만원을 농협진천군지부에서 J농협조합장당선자의 예금계좌로 입금반환 시켰다고 사실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1월28일(수) 오후 3시-오후 4시 사이에도 J 농협조합장 당선자 매부인 B씨가 같은 모 조합원 집에 찾아와 선물세트(고기세트 30여만원 상당 추정, 모 조합원 의견)와 본인의 명함까지 놓고 돌아 갔다는 것이다.

이에 모 조합원은 부인을 통해 선물세트도 같은날 곧바로 진천읍내 중앙택시를 이용해 즉시 반환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사실이 있은후 다음날인 1월29일 오전 8시33분 J농협조합장 당선자가 문자로 모 조합원에게 “000님, 사모님 어떤 말씀을 드려서 제 마음을 전달해야 옳을지 또 다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라는 내용(증거 갖고 있슴)을 보내와 이는 분명히 J농협조합장 당선자의 주도하에 대리인 A씨와 B씨를 통해 선거와 관련 금전과 선물을 보낸 것을 인정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 조합원은 “이 사건에 있어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표를 사서 조합장이 되려는 자는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할 것이고 더욱이 J농협조합장 당선자의 숙부되는 자가 청주지방검찰청 등에서 검찰직원으로 근무하다가 현재 청주지방법원 집달관으로 근무하고 있어 혹시나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된다.”며 공명정대한 수사가 이뤄져 본사건을 의하해하는 3천여명의 조합원들과 7만 진천군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고 농협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될 수 있도록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행 선거법 35조(기부행위 제한)를 보면‘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후보자는 기부행위 제한기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또 후보자 명의를 밝히거나 후보자가 기부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부행위를 하는 것은 ‘후보자를 위한 기부행위’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