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유일의 500억원 이상 대형사업인 괴산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4월9일 "괴산을 중심으로 중부4군에 유기농산업 종합시스템을 구축하는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회의를 갖고 괴산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전국의 500억원 이상 대형사업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까지 추진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여부가 최종 확정되고, 이럴 경우 빠르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다.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유기농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집적단지 및 전진기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괴산 및 음성, 진천, 증평 등의 농공단지, 산업단지 등과 연계하는 내용이다.

유기농 관련 생산, 가공, 유통, 연구, 체험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지원센터, 연구소 건립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계획돼 있다.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오는 2016년부터 총 사업비 980여억원을 투입해 유기농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지원에 돌입하게 된다.

충북도와 경대수 의원은 올해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산업적, 생산적 효과를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예타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농해수위 위원인 경대수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와 예결위 전체회의 등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정책의 필요성을 수차례 제안했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또한 긍정적인 검토입장을 밝혀 왔다.

경대수 의원은 "괴산군 및 중부 4군, 나아가 충북도가 유기농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유기농산업의 종합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농업 창조경제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