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해마다 10월에 개최하는'주민화합축제'명칭이 해마다 바뀌는 현상이 발생 주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주민자치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주민자치위원회는 축제에 사용할 명칭을 공개 공모한 결과 '군자산 참알곡 축제'를 최종 선정 그해 10월에 열린 축제 때 공식 명칭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주민 A씨가 그해 '참알곡'이름을 주민자치위원회 동의나 허가도 받지 않고 같은 해 축제를 개최하기 전에 이미 특허청에 상표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자치위와 갈등을 빚게 됐다.

결국 A씨와 논란을 빚던 주민자치위는 지난해 축제는'칠성면민화합축제'로 행사를 치렀고 올해는'군자산 친환경축제'로 열기로 해 명칭이 해마다 바뀌는 꼴이 됐다.

특히 A씨는 상표 출원 후 '참알곡'을 자신이 생산하는 농산물 상표(괴산 참알곡)로 사용하면서 주민자치위와마찰을 빚었다.

이에 A 씨는 "행사명 전체를 사용한 것이 아니고 '참알곡'이란 단어만 특허 등록을 했기 때문에 굳이 자치위원회의 동의가 필요치 않았다"고 말하며, "다만 '참알곡'이란 단어를 처음 제안한 B씨에게 사용 동의를 얻고 '괴산참알곡'이란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