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문화예술과 체육 진흥을 위해 설립한 '괴산군 문화예술·체육진흥재단'이 다음 주 처음으로 기본재산을 조성한다.

군은 지난 2월28일 청주지방법원에 재단법인 설립 등기를 한 문화예술·체육진흥재단이 올해 본예산에 확보한 군 출연금 5억원으로 기본재산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군 출연금 5억원과 기부금 3억원을 기본재산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해마다 군 출연금 10억원과 기부금 3억원 등 2022년까지 100억원의 문화예술·체육진흥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5월 '괴산군 문화예술·체육진흥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7월에는 발기인 총회를 열어 임각수 군수를 이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올 1월12일에는 충북도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기금이 조성되면 전통문화예술 계승·발전 활동 지원과 생활·학교·엘리트체육의 육성 지원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