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어느 누구나 또 다른 세계의 문화를 발견하고 접하기도 하며 인생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마법의 공간, 기적의 공간입니다.

그곳에 몸과 정신을 담아보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마법에 걸리고, 그 마법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바라는 꿈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

총 86억 원을 투자하여 2014년 4월 1일에 준공한 증평 군립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총 22만 명이 군립도서관을 이용하여 하루 평균 73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증평군에서는 지난 28일부터 이틀에 걸쳐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캐리컬쳐 그리기, 동화구연, 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은 도서관 관계 직원들의 수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더 좋은 역할과 프로그램으로 군민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인들은 1년에 10권 정도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미국인은 80권, 일본인이 73권을 읽는 것에 비하면 아주 적은 독서량입니다. 독서량의 차이가 바로 국력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독서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얼마 전 아카데미에서 책을 많이 읽어서 명 작가가 될 수 있었다는 김병완 작가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김병완 작가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생활하다 직장을 그만두고 3년 동안 도서관에 책만 읽었는데, 어느 날 깨달은 글쓰기의 즐거움 덕분에 3년 만에 만 권의 책을 읽고, 2년 만에 저서 50권을 출간하며 ‘신들린 작가’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습니다.

저도 책을 손에 들고 다니며 한 달에 2~3권 정도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독서는 인생을 사는 법도 가르쳐주고, 이 세상이 매우 정직하고 정확하다는 사실도 가르쳐 줍니다.

적당히 일하며 적당히 사는 사람에게는 적당히 예우해주고, 무엇인가에 목숨을 걸고 미칠 정도로 몰입하는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대우와 보상을 해주는 것이 이 세상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책이고 독서이고 도서관입니다.
이처럼 도서관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공간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군민 여러분!

도서관에 가기를 주저하지 마시고 즐겨 찾아주십시오.
4.12~4.18은 증평 군립도서관의 도서관주간입니다. ‘도서관, 책 속에서 설렘이 물들다’라는 주제로 저작권 해외 수출도서 전시회, 독서상식 퀴즈로 풀어보는 독서왕, 책표지 활용 종이가방 만들기, 오밀조밀 손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증평군민이 전국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는 군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색하기 좋은 계절. 독서를 통하여 많이 생각하고 참된 인생을 창조하는 멋지고 수준 높은 군민이 되시기 바라며, 좌구산 율리 별천지 공원에서 4월 4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될 개기 월식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달빛여행 행사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