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증평군은 증평복지재단과 산하기관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해 총 53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4건을 사법기관에 형사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고밝혔다.(본보 2월28일 1면보도)

홍성열 증평군수는 3월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2일에서 18일까지 증평복지재단과 노인복지관, 노인전문요양원,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산하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날 감담회에서 특정감사에서 적발된 총 53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주의 26건, 시정 27건 등 행정 조치하고 8건, 437만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증평복지재단 12건, 청소년수련관 6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6건, 노인복지관 15건, 장애인복지관 11건, 군청 주민복지실 3건 등이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CCTV 무단열람) 1건은 형사 고발하고 보조금 횡령(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 후원물품 목적외 사용(장애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비공개 문서 유출 등 3건은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간외수당 부정 수급으로 자격 논란이 제기된 노인복지관장 임용건은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 되지 않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비리 행위가 드러난 복지재단과 산하기관 직원에 대한 신분상 조치는 재단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앞으로 철저한 지도·감독과 정기 감사 등을 통해 재단이 정상화하도록 하고 결과를 떠나 이번 감사로 재단과 산하시설이 투명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증평복지재단은 2009년 7월1일부터 증평읍 내성리 일대 조성된 증평보건복지타운 내 노인전문요양원,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장애인복지관 등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