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3월13일 증평복지재단과 산하기관에 대한 특정감사를 내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증평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번 주 끝낼 예정이었던 특정감사를 해당 재단과 시설 실무자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많아 3월18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증평군 홈페이지 마련된 '감사반장에게 바란다' 코너 등에 재단, 시설들과 관련된 주민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까지 감사 결과 장애인복지관의 운영과 관리 실태 등에서 추가로 문제점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군청 주변에서는 이 제보에 대한 확인을 위해 감사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 2~13일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 노인요양원,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5개 사회복지시설과 이를 총괄하는 복지재단에 대한 감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말 초과근무수당 횡령, 운영비 부적정 사용, 채용 비리 등 혐의로 감사원, 보건복지부, 사법당국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문제가 확산되자 홍성열 군수는 지난 2월26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집중 감사를 해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