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품바축제가 2개여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품바축제기획실무위원회가 구성되어 3월5일 이필용 음성군수로부터 위촉장을 부여받고 음성품바축제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음성예총 신재흥 수석부회장이 실무위원장으로 위촉되었으며, 충청대학교 민양기 교수가 품바축제 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음성군 대표축제인 '음성품바축제'는 오는 5월 28일~31일까지 나흘간 음성읍 음성천과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웃음ㆍ사랑ㆍ나눔이 한데 어우러진 품바의 메카’라는 것을 느끼도록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감하는 전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축제로 품바와 관광객이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로 개최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 중에 품바 의상 입기 운동을 전개해 참여하는 방문객들이 품바의상을 입음으로서 자연스럽게 품바축제의 재미와 의미를 부각시키기로 했다.

또한 행사장 내 마련한 부스에서 품바 비빔밥, 품바 엿 선물세트, 품바 왕 선발대회 참가팀 영상 제작을 판매해 음성 품바축제를 소재로한 음성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수익창출과 음성 특산품화를 시도하게 된다.

주 무대인 설성공원에서 품바 움막짓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모인 품바왕들의 경연, 가수 등용문인 품바 가요제, 음성군 실버가요제 등으로 이루어진다.

음성천 주변 굴다리 100m를 '6070 시간여행'으로 꾸며 최귀동 품바와 함께하는 시간여행으로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는 주막, 극장, 양품점, 이발소 등을 선보이고 다리 아래서 거지생활을 경험하는 품바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국 노숙인 위안잔치, 사할린동포 한마당잔치, 품바타령 배우기, 품바 분장체험, 한방건강체험관 운영,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등이 이어진다.

더욱이 행사장 내 소나무, 경호정 일대의 주변 나무에 LED전구 조명으로 장식하여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봉학골 삼림욕장과 원남테마공원 캠핑장에는 음성군과 캠핑용품 업체와 협의해 글램핑 캠핑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늘어나는 축제 방문객 수로 인하여 주차부지 확보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있어 행사장 근처의 음성고등학교, 음성종합운동장, UN 반기문 기념광장 주차장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필용 군수는“음성품바축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유명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올해도 수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품바축제는 노숙인을 사랑으로 감싸 안은 유일한 축제로 관람객에게 사랑과 나눔을 심어 줄 것" 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앞으로 더욱 축제에 창의적인 노력을 더해 전국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지난해 음성품바축제 평가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관람객 33만명이 찾아 총 67억여원의 경제 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