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복지재단 건물

증평군장애인복지관

증평군이 매년 26억여원을 들여 운영하고 있는 증평복지재단에 대한 잇단 비리들이 속속들이 꼬리를 물고 고개를 들면서 증평복지재단이 수습불능 상태를 맞이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 증평군 관계자들과 증평군의회는 하루빨리 진상 규명으로 관계자 엄중처벌은 물론 대책마련으로 정상 운영이 될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증평복지재단의 비리의 시초는 지난 2011년 증평복지재단이 개관되자마자 증평복지재단 산하 증평노인요양원으로부터 시작됐다.

2011년 증평노인요양원에서 기저귀 대금 1760만원 횡령한 해당 사무국장이 자진사표를 내어 증평복지재단 이사장이 이를 수리한 것을 두고, 당시 언론은 재단이 징계위원회 절차에 따르지 않고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증평복지재단 당해 이사장이 6개월 전임 이사장의 잔여임기를 마치며 재선임되지 못하며 이사장직이 공석이 되자, 재단 정관에 따라 당시 증평군주민복지실장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증평군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하게 되었고, 직원채용과정에서 채용기준 및 점수 조작을 통한 특혜채용의혹에 휘말리게 되었으며 이에따라 충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로부터 내사를 받게된다.

이 특혜채용 의혹 사건에서 이후 후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당시 이장희 이사가 면접심사위원을 맡아 채점조작 당사자로 의혹을 받게된다.

또한 증평군장애인복지관 직원채용에 있어 관장이나 사무국장은 관련법상 장애인복지시설 종사경력 6년-10년이상 경력을 갖춘자로 돼있지만 증평지역에는 장애인관련 시설이 없어 지역내 자격여건을 갖춘 응시자가 없음을 알고도 공고일 현재 증평군에 거주지를 둔자로한 것은 사전 외부특정인을 전입시켜 채용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이 있다.

실제로 증평군장애인복지관장을 비롯해 여러명의 사회복지사들이 대부분이 외지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위장전입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당시 채용된 증평군장애인복지관장은 충북도고위공무원의 부인이며 복지재단이사장으로 선임된 모교수가 전 부군수와 같은 학교에서 강의를 해왔고 신규채용된 모 직원(전 부군수 아들)과 주소지도 함께 돼 있어 더욱 의혹이 증폭됐었다.

이와 함께 당시 증평군주민복지실은 증평군장애인복지관 특혜채용 의혹의 제보 당사자가 증평복지재단 사무국이라고 판단하고 당시 재단사무국장을 극도로 경계했다.

이후 증평군 주민복지실은 재단 고유업무를 자신들이 주관해 빚어낸 증평군장애인복지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내사에 협조를 한 증평복지재단 사무국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대부분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의 감사결과를 내놓아 보복감사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증평군장애인복지관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기획수사를 담당했던 충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7개월에 거쳐 집중내사를 하고도 돌연 내사종결했다.

이를 두고 당시 충북지방경찰청 행정자문위원으로 위촉돼 경찰청장과 친분이 있던 모 증평복지재단 이사장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샀고 이 사건은 이렇게 슬그머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이후 한참의 세월이 지난 2014년 어느 날 증평군장애인복지관의 관장 및 사무국장이 장애인에게 들어가는 부식비를 횡령해 명절때 복지관 관계자와 관련공무원들에 전달 된 것이 드러났고 선물비로 사용한 돈은 복지관 카드를 깡해서 채웠으며 경조사비는 사업비를 횡령해 개인 통장에 넣고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증평군장애인복지관이 1년미만의 종사자 퇴직적립금 미반납, 종사가 성범죄 경력조회 미실시, 후원금관리 부적정 등이 관계기관에 적발됐다.

이깉이 예산을 횡령혐의에 대한 보건복지부 감사결과가 각종 언론에 보도 되면서 또다시 증평복지재단 산하 증평군장애인복지관의 비리가 지역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증평군은 보건복지부 감사결과에도 불구하고 증평군장애인복지관장에 대해 아무런 행정상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증평참여연대도 철저한 조사와 문책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증평군은 횡령 당사자인 증평군장애인복지관장에 대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증평군장애인복지관장이 특혜채용 의혹으로 경찰내사까지 받았고, 이후 이렇듯 예산까지 횡령했음에도 증평군이 행정징계를 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그의 남편이 충청북도 고위공무원이고, 또 증평군 주민복지실 공무원이 관련되어 비호하기에 그렇다는 세간의 입방아가 무성했다.

그러자 이에 분노한 증평관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이 추운 겨울날씨에 1인 시위까지 하면서 관련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또한 증평군노인종합복지관 모씨가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은빛사랑채)과 관련 사업에 참여 하지도 않은 어머니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모친에 이어 재단내 친언니, 작은엄마, 여동생까지 노인전문요양원 조리원, 요양보호사,노인복지관생활보조요원 등으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복지에는 관심이 없고 개인들의 이익에만 여념이 없어 지도감독 소홀이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증평복지재단 직원 2명이 각각 100만원씩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한 방법으로 횡령한 것이 증평군 감사를 통해 밝혀져 충격을 줬고 편법으로 수령한 보조금을 반환했다.

이같이 수많은 불법 탈법이 자행되고 있는 증평복지재단의 현실상에 대해 이제 더이상 두고 보지말고 증평군은 물론 관계기관 증평군의회 등에서 더욱 철저히 조사를 통해 관련자에대해 엄중히 처벌을 해야하고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마련으로 하루빨리 정상적인 운영이 될 수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