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반기문기념관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하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생가가 있는 원남면 상당리에 유엔평화관 건립을 추진한다.

군은 원남면 상당리 605-1 일대 반 총장 생가 뒤편에 98억원(국비 50％·군비 50％)을 들여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2119㎡ 규모의 유엔평화관을 2018년 말까지 준공하기로 하고 내년 또는 2017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유엔평화관을 신축할 7803㎡의 터에 대한 군관리계획(문화시설) 결정안을 공고하고 3월12일까지 주민 의견을 듣는다.유엔평화관에는 반 총장 소장품을 전시할 반기문전시관과 각국 민속자료와 유엔 자료가 선보일 세계문화관, 세미나와 작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군 관계자는 "내년 국비(설계비) 5억원을 신청하기로 하고 3월 초 충북도 평가를 거쳐 4월 말 기획재정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반기문 총장이 내년 말 퇴임 후 고향인 음성군에 소장품과 유엔자료를 기증하기로 약속해 청소년이 올바른 인성과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전시·교육공간으로 유엔평화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유엔평화관 건립 예정지 주변에는 반 총장 생가 복원과 함께 기념관, 유엔평화공원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