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돈희)은 진천읍 삼덕리에 위치한 (구)신덕초 부지에 단설유치원을 설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월5일까지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단설유치원 부지변경(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다소 통학거리가 멀다는 등의 의견도 있었지만 (구) 신덕초를 단설유치원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신덕초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기존 예정 부지의 경우 인근 장례식장 위치, 부지 인접 사유지 진입로 확보 문제, 차량 진입 문제(차로 유턴, 우회 진입)에 따른 원아 안전사고 우려 등 유치원 설립부지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점을 들었다.

또한, (구)신덕초는 단설유치원 설립 면적 기준의 7배로 넓은 공간에 자연친화적 유치원을 조성할 수 있는 점, 교육환경 적합성, 계속된 사업의 지연으로 단설유치원 설립 자체가 무산될 수 있는 상황 등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4번의 설명회, 부지변경(안) 의견수렴에서 제기된 통학거리 불편 사항은 학부모들과 의견을 조율해서 통학버스 확대(3~4대) 및 탄력적인 운영 방안으로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신덕초는 기존 예정부지에 비해 통학거리가 다소 멀다는 점은 있지만 , 통학버스 노선, 운행 횟수 등의 탄력적인 운영으로 해소가 가능하므로 독립 유아학교로 유아들의 교육에 많은 장점이 있는 단설유치원 설립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진천교육지원청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충청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유치원 설립 변경 계획안이 통과되는대로 단설유치원 시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9월에 개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