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89) 전 국무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께서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과 함께 김종필 전 총리는 부인 박 여사가 임종에 들기 전 64년 전 결혼식 때 선물한 금반지를 목걸이로 만들어 고인의 목에 걸어주고 마지막 입맞춤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인들에게 “아내 사랑이 곧 자기 사랑”이라는 애틋한 표현과 함께 죽어서도 아내와 같은 자리에 눕고 싶어서 국립묘지 선택을 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군부 시절부터 시작된 순탄치 않았던 그의 오랜 정치 인생에서 묵묵히 내조를 담당했던 고 박영옥 여사 영전에서 김종필 전 총리께서는 아내의 사랑을 못 잊어 하는 것 같습니다.

군민 여러분설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설을 맞아 증평군에서 수립한 설 연휴 대책에 따라 군청 공직자 및 관계 기관 및 단체에서 미리 철저히 대비하고 노력해줌으로써 사건·사고 없는 연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연휴 기간 수고해 준 공직자를 비롯한 소방서,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연휴 기간 중에 ‘미치앨봄’이 지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라는 책을 읽으며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 봤습니다.

주인공 ‘모리’ 교수는 루게릭병에 걸려 서서히 죽음을 맞으면서도 의연하게 죽음을 준비하며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는데, 특히, “사랑이 이기지,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네!”, “세상 것에 매달리지 말아라, 영원한 것은 없으므로!”, “자기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하여 바쳐야 하고,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며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데 헌신해야 하네!”,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우게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깨닫게 되지.”라고 한 말들은 저에게 많은 것을 던져주고 깨닫게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된다.

꽃은 자신을 자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으니까” 어느 때인가 우리도 마지막 가는 그 길에 설 텐데 그때 내가 좀 참았더라면, 좀 더 잘했더라면 하면서 후회하는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벌써 봄기운이 감돌고 있네요. 아름답고 행복한 봄을 맞기 위하여 마음의 준비부터 서서히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