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월중학교는 2월9일 졸업생 42명을 대상으로 제41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졸업식은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본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식전행사로 열린 ‘이월 어워즈’는 학력위주의 시상과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졸업식 행사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뽑은 ‘따뜻한 선배상’, ‘베스트 프렌드상’과 선생님들의 투표로 뽑힌 ‘베스트 성실상’, 그리고 재학생들이 뽑은 ‘인기 선생님상’ 등 다양한 주제로 시상이 이뤄졌으며, 그 외에도 댄스와 사제 듀엣 등 다양한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감동의 영상과 지역주민들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 될 때는 몇몇 학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건전한 졸업식 문화 도입을 위해 준비 된 이번 이월중학교의 이색 졸업식은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졸업 준비에 직접 참여 한 졸업생 대표 봉성완(3학년) 학생은 “벌써 졸업이라니 시원섭섭하고, 이렇게 우리 손으로 졸업식을 준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뿌듯했고, 축제같은 졸업식 분위기에 모두가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