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외래어와 어려운 한자어를 올바르고 쉬운 국어로 순화하기로 결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천군의 이번 결정은 외래어와 외국어 남용을 방지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솔선해 올바른 국어사용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지난 12월12일부터 홈페이지에 게재된 외래어와 한자어 전수조사에 착수해 외래어 49건, 한자어 45건 등 총 94건을 순화대상으로 지정했으며 12월중 올바른 우리 말로 순화시켜 군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군 홈페이지 국어 순화 캠페인을 시작으로 우리 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직자들이 사소한 것부터 주민들에게 모범이 되어 국어 사랑을 실천함으로 국어 사용 기반이 확대될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하나의 모범 또는 규범으로 인식되어 일반 대중의 언어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종 공공기관의 정책수립이나 법령 제정시에도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고 쉬운 국어를 사용함으로 정확한 정보전달과 이해 증진을 도모하는 추세이다.

국어순화는 '국어를 바르고 순하게 만드는 운동'으로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 말로 바꿔 우리 말을 지켜가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