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군 개청 후 최대 규모의 행정기구 조직 개편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하 규정) 개정에 따라 본청 2실 12과를 2국 2담당관 17과로 조정하는 '음성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2월11일 입법 예고했다.

군은 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 등 2개 국을 신설하고 부군수 보좌기관으로 미래전략담당관과 기획감사담당관 등 2개 담당관을 둔다.

군은 업무 과중팀을 분리하고 신규 행정수요에 따른 새로운 팀 신설과 행정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부서 재배치에도 초점을 맞췄다.

주민복지실은 주민생활지원과와 사회복지과로, 재무과는 세정과와 회계과로, 산림축산과는 산림녹지과와 축산식품과로 각각 분리한다.

명칭 변경도 추진해 기획감사실은 기획감사담당관으로, 행정과는 자치행정과로, 종합민원과는 민원과로, 산림축산과는 산림녹지과로, 도시건축과는 도시과로 각각 간판을 바꾼다.

군은 이 같은 행정기구 개정 조례안에 대해 26일까지 각계의 의견을 받는다.

군이 이를 개정·공포하면 조직 개편에 따른 8명과 함께 상반기 퇴직자 등으로 10명 안팎의 사무관 승진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조직 개편과 사무실 조정 등을 마무리한 뒤 7월 하반기에 대규모 인사를 할 예정이다.

군의 이번 행정기구 조직개편은 (주민등록)인구 10만이 넘지 않지만 '2년 이상 인구가 증가하고 인구수가 구간 폭의 90％(9만5000명)를 초과'해 2개 국을 신설할 수 있다는 규정 개정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