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 천문대가 관광·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대 규모인 356mm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개장한 좌구산 천문대에는 이달 현재 2만41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군은 천문대 개장 이후 '한별이와 함께하는 천체관측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굴절망원경이 설치된 주 관측실에서는 태양의 활동과 흑점 등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행성, 달, 성운, 성단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보조관측실에는 5개의 소형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동시에 많은 관람객이 천체를 관측할 수 있고 천체 투영실에는 밤하늘과 똑같은 모습을 연출한 가상 시뮬레이션도 갖추고 있다.

군은 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기 월식과 목성, 토성 등에 특별한 천체 현상이 있을 때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좌구산 천문대가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