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 11일)와 관련해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로 진천지역 현직 조합장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현직 조합장인 A씨는 지난해 8월 원로조합원 관광여행에 참석해 178만원상당의 음식물과 84만원상당의 멸치선물세트를 제공하는 등 총 262만원 상당의 기부행위를 한 혐의다.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조합장이 재임기간 중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선관위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금품·향응 제공 등의 금품선거가 추가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도위원회 광역조사팀,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인력을 총동원해 불법행위에 대한 예방과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위법행위 발생 시 광역조사팀을 투입해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