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동조합 충북건설기계지부 증평지회가 1월5일 증평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증평2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따른 지역 장비 고용(사용)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엔 증평지회를 비롯해 충북 도내 건설기계노조원 100여명이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회는 성명을 통해 “증평2일반산단은 대전·충남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면서 지역정서는 묵살하고 이윤 추구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생색내기용 일부 지역 장비를 고용하고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쟁을 부추겨 제살 깎아 먹기를 조장하지 말고 수십년간 노동하며 지역에서 만들어 온 임대료 등 노동 조건을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노동자 고용 증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증평2일반산단은 사업 목표에 걸맞게 지역 장비를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