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현안인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 추진 여부가 다음 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예산의 진천군의회 통과 여부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다.

군은 사업비 132억여원(국비 39억6200만원, 군비 92억4900만원)을 들여 진천읍 백곡로 1465-34 일대 기존 공설묘지 6만9000㎡를 포함한 21만9000㎡에 2016년까지 화장시설과 자연장지, 녹지 등을 갖춘 장례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군민이 다른 지역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경제·시간 부담 등을 줄이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례종합타운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군은 국비 39억6200만원을 확보해 내년도 본예산안에, 설계비 1억4000만원을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각각 편성해 214회 군의회 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군이 제출한 이 예산안을 20일과 21일 다룰 예정이다.군의회는 이들 예산안을 24일 6차 본회의에서 확정하지만 앞서 20·21일 사실상 판가름이 난다.

군의회는 재적의원 7명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관련 예산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예결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예산이 통과되면 군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지만 그렇지 못하면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다.

군은 2006년 11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7월 터 매입을 마무리했다.

9월에는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고, 지난달에는 국고 보조금을 확보했다.군이 지난 10~11월 7개 읍·면 마을이장과 노인회장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장례종합타운 조성에 86.6％가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