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헌법재판소가 정당해산 선고를 내린 12월22일 중앙선관위는 전체위원회를 열고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선출된 지역구 기초의원 31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의 청구가 없어 헌재가 따로 판단을 내리지 않은 데다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에도 관련 규정이 없어 의원직 상실에 대해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어놔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충북의 유일한 통합진보당 김상봉 진천군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돼 본인은 물론 지지자들과 진천군민들의 근심을 덜어 줬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광역의원 3명과 비례대표 기초의원 3명, 총 6명에 대해 '퇴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례 광역의원 3명은 광주시의회와 전북·전남도의회 소속이고 비례 기초의원 3명은 전남 순천·여수시의회, 해남군의회 소속이다.

통합진보당 소속 지방의원은 비례 광역·기초의원 6명과 지역구 기초의원 31명으로 모두 37명이다.
 

진천군민들은 “재선이면서 자전거의원으로 새벽부터 밤낮없이 진천지역 전역을 자전거로 구석구석을 돌며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며 모범적인 김상봉 진천군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돼 진천군민 모두가 대환영 한다.”고 말했다.

충북에서 진보정당 당선자는 광역, 기초선거 통틀어 김상봉 진천군의원이 유일하다.

김상봉 진천군의원은 2004년 12월 공무원 총파업을 주도하다 파면된 공무원 노조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기능직 공무원 출신으로 2003년 공무원노조 진천군지부장,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충북본부장을 맡아 오다 지난 2010년 진천군의회에 입성했고 올해 6·4지방선거 진천군의원 선거에서 2828표(16.4%)를 얻어 재선에 성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