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충북도는 12월20일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청주시의 한 돼지사육농장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국내서 백신을 접종 중인 'O형'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2월19일 사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현지예찰 과정에서 구제역 의심 축이 확인돼 충북도의 정밀 조사를 받았다. 9차 구제역 의심 축 발생농장과 약 5.7㎞ 거리에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3일 진천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뒤 12월19일까지 살 처분한 돼지는 1만5367마리로 확인됐다.

도내 구제역 발생 농가도 12곳으로 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는 선제로 살 처분할 예정이다"며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우제류 가축의 예방접종도 강화하는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