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문화원 신임 사무국장에 5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진천문화원(원장 남명수)은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동헌 사무국장의 뒤를 이을 후임 문화원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지난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결과 오희인, 임문상, 윤태상, 조길현, 최미향 씨 등 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의 후보 중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면접을 통해 12월 중 신임 사무국장을 선출하며 연봉은 2천2백만원, 적격자가 없을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문화원 관계자와 주민들은 사무국장 응모자격을 만 45세 이상 진천군내 주민등록을 둔 자, 10년 이상 진천군내에 거주한 자로 한정해 사무국장을 선출하는 것은 문화전문가 등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데 막대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났다.

또한 45세로 나이 제한을 둔 것은 특정 인사의 응모자격을 박탈하기 위한 꼼수로도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며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폭넓은 문호개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용산문화원 사무국장 채용공고의 경우, 3년 계약직으로 연령 제한 없이 △문화예술 관련 전공자 우대 △문화예술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으로만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