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임형수본부장과 직원들과 구제역 현장을 방문 방역을 하고 있다.

농협충북지역본부가 진천군 구제역 방역현장을 찾아 1000만원 상당의 방역 용품을 지원했다.

12월9일 충북농협에 따르면 임형수 본부장과 직원들은 12월8일 오후 진천군청 방역대책 상황실과 축산농가 방역현장을 방문해 생석회 500포(10t), 방역복 480벌 등을 전달했다.

충북농협은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12월4일 지역본부와 지역축협 9곳에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했다. 가축 예찰, 축산농가 소독지원, 발생농장 인근 방역 차량 지원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임형수 본부장은 "구제역이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농장소독, 예방접종, 차량출입 통제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농가는 구제역 의심 가축을 발견하면 시·군청 방역상황실(1588-9060)로 신고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월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진천읍 장관리 A농업회사법인이 운영하는 농장 3곳에서 어미 875마리, 새끼 3378마리 등 4253마리를 살처분했다.

A법인 농장 3곳에는 2만666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고 이 가운데 8일까지 전체 돼지의 20％ 정도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