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12월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12년 상상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창의행정 시대를 맞아 일선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용우 진천부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진대회는 금년 3회에 걸쳐 모집된 총 209건의 아이디어 중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된 8개 아이디어 제안자의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및 심사를 거쳐 최우수제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수제안으로 선정돼 이날 발표를 한 8개 상상 아이디어는 빈집 정비와 연계한 쌈지공원조성(이정민), 군정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포인트제(윤혁헌), 책 읽어주는 도서관(송영혜), 숯가마 폐열을 인근 시설 채소 비가림하우스 난방비로 활용(정성구), 가칭 생거진천 장수거북(첫)돌맞이길 조성(김석환), 빗물 재이용 탱크설치로 물절약하는 생거진천 만들기(김영길), 건축공사 멘토링제 시행(김한영), 재능 기부를 활용한 수련원 힐링캠프 운영(최명규) 등이다.

남용우 진천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외부 전문가, 주민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제안으로 기획감사실 윤혁헌 홍보팀장의 ‘군정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포인트제’가 최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군정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포인트제’는 군정 정책 수립 및 시행, 평가 등 모든 과정에서 정책건의, 의견제시 등 군정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제증명 수수료 결제, 진천사랑 상품권 교환이 가능한 참여 포인트를 제공함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군정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제안이다.

주민들의 군정 참여에 대해 실질적인 반대급부를 제공함으로 주민들의 군정참여라는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큰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은 ‘‘12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는 등 그 동안의 추진해온 공무원 제안 장려 시책이 대외적 성과를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창의적 행정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올해에도 일선 행정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심사에 애를 먹었다”며 “진천군 공무원들의 경쟁력 향상과 창의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내부 제안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