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이월중학교(교장 윤인중)의 미술실,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교실에서 학생이라 하기는 조금 나이가 있는(?) 학생들이 땀까지 흘리며 도자기 빚기에 열중하고 있다. 알고 보니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부모 도자기 교실 수업을 듣고 있는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었다.

이월중학교에서는 공예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여가활용 및 자기계발 기회 제공하고, 학교의 교육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민과 학부모를 위한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4일부터 11일간 학부모 도자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청자토를 이용한 투각 향초등 제작, 초벌 청자토와 백자토를 이용한 컵과 소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된 도자기 교실은 총 15명의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배움의 열기를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 김영선 씨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이런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게 되어 좋고, 내가 오늘 만든 도자기를 빨리 받아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도자기 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원 교사(미술)는 “학부모 도자기 교실을 더욱 발전시켜 이월면 지역의 특화된 평생교육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