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채택병, 67)은 12월13일 덕산면사무소(면장 윤석용, 58)를 방문하여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쌀 400㎏을 전달했다.

이 사랑의 쌀은 연말을 맞아 덕산농협 직원들이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자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진정한 나눔 실천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채택병 조합장은 “갑자기 한파가 불어 닥쳐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우리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미약하게나마 이웃들이 좀더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덕산농협은 이에 앞서 동절기를 맞이해 덕산면 관내의 경로당 35개소에 난방용 유류비(1개소당 20만원, 총 700만원)와 밀가루(1개소당 20kg, 70만원 상당)를 제공하였으며, 6월부터 15주 동안 결혼이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촌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다문화여성대학을 여는 등 이웃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한편 윤석용 덕산면장은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쌀을 12월 중으로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