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천면에 건강플러스 김장나누기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천보건지소(지소장 김범식)은 11월20일 청천보건지소에서 “건강플러스 김장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범식 청천보건지소장이 보건지소를 이용하는 마을 어르신들께 농사일에 대한 자문을 구해가며 직접 재배한 것을 이웃과 나누고 고혈압 환자에게 저염 식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시작됐다.

김 지소장은 보건지소 텃밭에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으로 배추, 무, 쪽파 등을 재배했으며 이날 김장 행사에는 손수 재배한 100포기의 배추와 관내 농가에서 자비를 들여 저염으로 특별 주문한 절임배추 200포기를 사용했으며 괴산청결고춧가루, 키위, 파인애플, 상황버섯을 김치 양념으로 곁들여 저염식 건강김치를 만들게 됐다.

김 지소장의 행사 준비에 청천면 적십자봉사회(회장 박해숙) 회원 20여명도 함께 봉사를 동참하기로 해 김장행사를 함께 도왔으며 사찰음식의 대가로 알려진 봉녕사 지견스님과 김 지소장의 모친인 손진경 씨도 김치 봉사에 함께했다.

이날 담근 건강 김치는 저염 식단이 필요하고 생활이 어려운 100여 가구에 나눠 줄 계획이다.

김범식 지소장은 “고혈압은 싱겁게 먹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요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환자들에게 강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