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은 음성군 공무원 A씨를 공금횡령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꽃길조성사업 등 음성군 역점사업을 추진하며 3000여 만원 이상의 공금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경찰은 지난 7월 음성군으로부터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이 달 초 공금횡령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횡령해 사용한 금액 일체를 변제했다.
 

음성군은 당혹스런 입장이다.

음성군은 직원들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특별감찰은 물론, 각 읍ㆍ면별 특별 공직기강 순회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왔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공금횡령 사건이 발생해 ‘보여주기 식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현재 검ㆍ경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지켜본 후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