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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진천군의회 신창섭 의장은 11월17일 진천·음성 통합 발언을 한 이필용 음성군수의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본보 2014년 13일, 11월17일 보도)
신창섭 의장은 이날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필용 음성군수가 2011년에 이어 혁신도시를 빌미로 진천·음성 통합을 다시 제기한 의미가 궁금하다"며 "진천군민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한 이 군수는 진천군민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지난 11월11일 기자 간담회에서 "음성군과 진천군에 걸쳐 조성된 충북혁신도시가 행정구역 양분으로 20여 건의 공공·생활요금에 차이를 보여 입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고 양군이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2011년에 이어 통합 필요성을 다시 언급했다.
신창섭 의장은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 공동 건설을 계기로 두 지역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도입, 택시요금 할증 폐지,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공동 사용 등을 추진하면서 화합과 공동 발전을 이뤄야 할 시점에 지도자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통합 주장은 양군민의 갈등의 골만 깊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건 뻔한 이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천군이 시 건설을 목표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등록 기업체 1050개 중 85％가 가동하고 있고 인구 증가율도 충북에서 가장 높은가 하면 개인소득이나 행복지수, 발전 속도, 주민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진천군이 통합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신창섭 의장은 "다시 진천군민을 무시하는 통합 발언으로 양군에서 발생되는 일체의 문제에 대해선 이 군수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창섭 의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통합이라면 몰라도 진천·음성 통합은 주민 갈등만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1년 11월 이필용 음성군수의 통합 제의로 2012년 4~5월 양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음성)과 반대(진천)가 극명하게 엇갈려 양군 통합은 무산됐다.
-진천군, 음성군 통합 반대 기자회견문 전문-
이필용 음성군수의 진천․음성 통합 발언은 지난 2011년에도 혁신도시를 빌미로 통합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2012년도 4월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진천군민의 강력한 반대 속에 무산된 바 있다.
최근 다시 제기하고 나선 통합 발언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우리 진천 군민을 우롱하며 무시하는 처사로써 자존심마저 상하게 하는 것이다. 이군수는 진천군민들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한편 진천군과 음성군은 혁신도시 공동 건설을 계기로 지난 1월 1일부터 두 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에서 기본요금만 받는 단일 요금제를 도입하고 택시요금도 군 경계 이탈시 적용했던 20% 할증요금을 4월 1일부터 받지 않고 있으며,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을 1,2차에 걸쳐 공동 건설해 사용해 오고 있다.
이처럼 화합과 공동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시점에 지도자의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통합 주장은 양쪽 군민들의 감정을 어지럽혀 갈등의 골만 깊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은 뻔한 이치 아닌가!
진천군은 통합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진천군은 이미 진천시 건설을 목표로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체는 1,050개가 등록되어 85%가 가동 중에 있고 인구증가율도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금년 10월말 현재 외국인 포함 69,319명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여 1,175명 증가하였다. 개인소득 35,000불로 기초자치단체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행복지수에서도 도내에서 진천군이 64.1%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발전 속도, 주민복지 등 모든 면에서 앞서 가는 진천군이 굳이 통합할 이유가 무엇인가!.
상기와 같은 내용을 보더라도 이군수의 통합 운운하는 것은 지역감정까지 자극하게 되며,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후 또 다시 진천 군민을 무시하는 통합발언으로 양군에서 발생되는 일체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군수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14. 11. 17
진천군의회 의장 신 창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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