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괴산시골절임배추로 담근 김치가 경북 울릉군의 소외계층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울릉군의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금숙)는 울릉군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저소득층 등 100세대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기 위해 괴산군의 절임배추 140박스(20kg)를 주문했다고 한다.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괴산절임배추로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내달 중에 소외계층에 나눠줄 계획이다.

괴산군은 2012년부터 울릉군을 통해 독도경비대에 괴산사골절임추로 담근 김치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임각수 괴산군수,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울릉군을 방문해 괴산시골절임배추로 정성껏 담근 김치 250포기를 울릉군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며 절임배추를 통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했었다.

이런 지속적인 교류가 계기가 되어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에도 괴산시골절임배추로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시골절임배추로 사랑을 나누는 울릉군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울릉군과 상호 우호 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동해 유일의 도서군이며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1155명의 회원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돕기, 이주여성 국제결혼을 위한 사랑의 어울림 행사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