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김은숙(왼쪽) 감곡면 배현숙씨(오른쪽)

음성군 대소면 김은숙 씨와 감곡면 배현숙 씨가 올해의 친절봉사대상자로 선정됐다.

바르게살기운동 음성군협의회(회장 강기현)는 2014년을 빛낸 자랑스러운 친절봉사자를 선정, 시상하는 ‘2014년도 친절봉사대상’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대상 수상자’ 대신 ‘본상 수상자’ 두 분을 선정하여 시상키로 결정하였다.

대소면 쇠머리 길에 거주하는 김은숙 씨는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삼호1리 경로당’에서 7여 년동안 경로당에 나오시는 지역의 어르신 약 사십 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수고를 감당하는 친절함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기 나이를 고려해 볼 때 타인의 도움이나 대접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움 받는 것은 고사하고, 오히려 모두를 위해 자기헌신의 봉사로 따뜻한 점심식사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작은 사랑을 베풀었다.

김 씨는 불편한 다리로 인해 일어서고 앉을 때면 두 손을 먼저 바닥을 짚어야 가능할 만큼 좋지 않은 건강임인데도 불구하고 당신이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 그리고 모두의 따뜻하고 건강한 식사를 위해 매일 새로 짓는 밥과 함께 대여섯 가지의 반찬을 정성껏 준비하는 식사봉사를 해왔다.

본사 독자권익위원이기도 한 배현숙 씨는 감곡면 원당3리 부녀회장을 시작으로 마을 일을 하기 시작했다.

배 씨는 지역일꾼으로 나선지 벌써 십 여년에 이를 만큼, 지역을 돌보고 많은 지역 일에 앞장서는 등, 감곡면을 대표하는 여성 일꾼으로 지역민 모두의 칭송 속에 친절함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배 씨는 특히 다년간 지역의 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근검, 절약을 통한 물품구입 등으로 한푼 두푼 절약하여 생긴 이득금으로 경로당 등의 시설 지원사업은 물론, 지역의 독거노인 가구에 ‘김장 담가주기’와 소외계층에 따뜻한 털옷 등을 전달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사업을 추진하였다.

배 씨는 지역에서 혹은 지역을 대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 지원하는 등 그의 예쁜 미소 속에 펼쳐지는 지역사랑으로 지역민 모두에게 기쁨을 제공하여 그 친절을 인정받고 있다.

음성군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11월12일, 바르게살기운동 위원들의 축제인 “제17회 바르게살기가족 한마음다짐대회”기념식이 열리는 생극면 ‘음성청소년수련원’에서 친절보상대상 시상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