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임금택(56세)씨

괴산군에는 괴산시골절임배추로 매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이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청천면 여사왕리에서 배추농사를 지으며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는 자연알토랑 대표 방성복(60세)씨가 절임배추 홍보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절임배추 150박스(20kg, 시가 450만원)상당을 기증했다.

군은 11월1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광장에서 열린 제3회 자연한포기 괴산시골절임배추 축제에 기증받은 절임배추를 구로구 자원봉사협력단협의회에 전달했고 절임배추로 담근 김치는 구로구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에게 전해졌다.

방씨는 지난해에도 절임배추 200박스와 김치부재료(20kg, 시가 8백만원)를 기증했으며 이 절임배추는 울릉군청, 거제 시청, 포항 시청, 대구 달서구청, 울산 동구청, 인천 중구청 등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층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또한, 장연면 오가리 임금택(56세)씨는 7일 괴산군사회복지협의회에 절임배추 100박스(20kg, 300만원상당)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증했다.

임씨는 2008년부터 매년 복지시설, 고아원등에 절임배추를 무상 기부해 절임배추를 통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괴산읍 신기리 신원식(59세)씨와 감물면 감물신협에 근무하는 이기훈(54세)는 각각 무 2톤과 배추 1천 200포기를 괴산군 사회복지협의회에 기증해 훈훈한 겨울나기에 동참했다.

군 관계자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 덕분에 소외계층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봇물이 되어 따뜻한 괴산이 되도록 군민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