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4군 공무원 노조를 비롯한 전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행정동우회가 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에게 공무원 연금 입법발의와 관련한 항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항의서에는 △민간기업 100인 이상 사업장의 77% 수준의 임금 △퇴직금 없음 △산재 고용보험 없음 △정치자유 박탈 △겸직 금지 △노동3권 및 노동기본권 제한 △자녀대학 학자금 지원 없음 등, 공무원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마저 박탈당하면서 연금만을 위안삼아 묵묵히 일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연금개악 입법발의로 인해 내팽개친 공무원노동자의 명예와 자존심, 생존권을 위해 새누리당이 이성을 찾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음성군 공무원노조 관계자는“김무성 대표의 주도하에 누리당 의원 158명 전원이 공무원노동자의 생존권을 짓밟는 비이성적 행동을 자행했다”며“중부4군의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경대수 국회의원은 공무원 생존권을 탄압하는 새누리당 당론에 동참하지 않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부4군 공무원 노조와 행정동우회 등은 이달 내에 경대수 의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