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인삼과 홍삼포크를 활용한 요리 10가지를 개발했다.

증평군과 한국교통대산학협력단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향토음식 메뉴 개발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부터 4개월에 걸쳐 증평지역 음식과 관련한 농·특산 자원과 문화를 조사해 이번에 향토음식 10가지로 선을 보였다.

향토음식은 증평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과 홍삼 돼지를 활용해 만든 ▲홍삼포크갈비찜 ▲홍삼포크김치찜 ▲홍삼포크떡갈비 ▲홍삼포크석쇠구이 ▲홍삼포크인삼탕수 ▲홍삼포크전골 등 기본요리 6가지와 ▲홍삼포크떡갈비꼬치 ▲홍삼포크석쇠구이꼬치 ▲홍삼포크석쇠구이(떡갈비)김밥 ▲홍삼포크햄버거스테이크 등 추가요리 4가지다.

홍삼포크갈비찜은 다양한 제철 과일로 고기를 부드럽게 해 퍽퍽할 수 있는 돼지 갈비의 단점을 보완하고 갈비 양념 숙성으로 깊은 맛을 냈다.

홍삼포크떡갈비는 간장 양념을 활용한 구이로 궁중음식, 반가(班家)음식에서 비롯된 석쇠구이법을 적용해 개발했다.

홍삼포크 꼬치류와 김밥류는 떡갈비와 석쇠구이의 깊은 맛을 간편식으로 개발해 관광지나 분식점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요리다.

이상숙 증평군 위생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요리 조리법을 정립해 책자로 발간하고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보급·육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고회에서는 추진 과정과 개발·발굴된 향토음식 메뉴의 특징, 요리 조리법 등이 소개됐고 음식 전시와 시식을 겸한 설문조사도 함께했다.